제목 진짜 숙소정하기전에 이건 읽어보셔야돼요...
작성자 임채윤
작성일자 2016-08-27
안녕하세요
8월 24일부터 27일까지 3박 4일간 이용한 20대 초반 남자 넷을 대표해서 리뷰를 남깁니다.
사실 리뷰를 남길까 말까 고민 많이했지만 여행객 여러분과 같은 국적을 가진 사람으로서 후기를 작성하는 게 여러분의 탁월한 결정과 즐거운 여행을 돕는 길이라 생각했습니다.
현재 하루종일 걸어다니느라 피곤한 상태로 부다페스트로 가는 야간열차 맨 아랫칸에서 바로 위에 있는 친구가 방귀끼고 발굴러서 잠설치면서 쓰고 있기 때문에 여러분의 가독성을 보장할 수는 없습니다. 하지만 꼭 읽어보시고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.

프라하 여행을 생각하시는 여러분
3박이나 머물렀던 숙박객이기 때문에 저는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.
여기는 절대 여타 한인민박과 같이 생각하시면 안됩니다.
진짜 속된말로하면, '쩐다!' 이생각 절로 듭니다.

첫째로, 사장님 진짜 인정 넘치십니다.
먼저 제 이름은 엄청 여성스럽습니다.
친구중에는 저랑 이름 똑같은 여자친구가 있던 친구도 꽤 있었거든요.
때문에 사장님께서는 저희가 20대 초반 여성들인줄 아시고 방 배정을 여자 도미토리로 방 배정 해주셨어요.
하지만 체크인 시간이 되자, 예상과 달리 우락부락한 장정 네 명이 들어왔습니다. 그 때 남자 도미토리는 자리가 부족한 상황이었구요.
어떡하냐는 스태프 분의 말에 사장님은 쿨하게
"뭘 어떡해, 대실 비워드려."
딱 한 마디 하셨습니다. 대실은 매일 인당 45 유로였고, 도미토리는 35유로인데. 추가요금도 없이. 사장님이 배려해주신 덕분에 예상 외 지출도 없을 수 있었고, 네 명이서 편하게 잘 쉬다가 왔습니다. 이거 말고도 마주칠때마다 되게 많이 챙겨주셨구요.

다음으로, 김치 진짜 맛있습니다. 김치때문에 저희 아침밥 매일 두 그릇씩 비웠습니다.

마지막 세 번째. 사실 이게 진짜 중요한건데, 스태프 분들 정말 장난 아닙니다.
평소에 잘 챙겨주고 신경써주고 하는 정도면 절대 얘기 안합니다. 이분들은 정말 클라스가 달라요.
먼저 스태프 분들이 차려주시는 아침밥이 진짜 맛있습니다. 흔히 유럽 여행 갔다 오면 한국에서 밥 잘 넘어간다 그러죠? 저흰 오히려 밥 못 먹을까봐 걱정됩니다.
한식, 특히 집 밥에 대한 기대치가 상당히 높아져 버렸습니다. 아마 귀국 다음날에는 넷 다 아침밥 먹다가 숫가락 던지고 어머님들께 꿀밤 한 대씩 맞지 않을까 생각되네요.
그리고 스태프 두 분 다 진짜 사진 잘 찍으십니다. 숙소가 구시가쪽 골목에 위치해 있어서 배경이 진짜 이쁩니다. 그래서 저희끼리 골목에서 몇 번 놀았습니다. 근데 한 번은 스태프 한 분이 물 사갖고 들어오다가 저희 있는거 보고 사진기로 사진 찍어주셨습니다. 사실 별 기대 없이 사진을 봤는데, 이럴수가! 오징어 네 마리는 어디가고 분위기 깡패 모델 네 명이 서 있지 뭐에요
덕분에 사진 몇 장씩 건져서 갑니다ㅎㅎㅎ
그리고 이때부터 스태프 형들이랑 친해져서 프라하 여기저기 소개받고 되게 재밌게 잘 놀았어요

진짜 추억도 많이 쌓고 싶다!
인생샷도 얻고 싶다!
좋은 사람 만나서 친해지고싶다!
해외에서 맛있는 집밥 먹고 싶다! 하시는 분들
저희는 다 여기서 하고 갔습니다
다른 데 굳이 알아보지 마시고 여기 예약하세요ㅎㅎㅎ
절대 후회 안합니다